위기의 넷플릭스 "광고보면 요금 깎아줄게요"

입력 2022-07-14 17:26   수정 2022-07-15 01:19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저가형 동영상 구독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사업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선정했다.

넷플릭스는 13일(현지시간) 낸 보도자료를 통해 MS와 협력해 광고 기반의 새로운 구독 요금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저가형 서비스를 위해 최근 몇개월간 구글, 컴캐스트 등과도 접촉해 왔으나 유튜브(구글), 피콕(컴캐스트) 등 자사 서비스와 경쟁하는 서비스가 없는 MS를 최종 파트너로 정했다. MS도 이날 “기술·영업 부문에서 넷플릭스의 첫 광고 지원형 구독 서비스를 돕는 파트너가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광고가 들어간 저가 서비스에 부정적 태도를 보여 왔으나 최근 경영에 빨간불이 들어오자 기존 입장을 바꿨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유료 구독자가 전 분기보다 20만 명 줄었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11년 만의 첫 구독자 감소였다. 여기에 더해 2분기에는 추가로 구독자가 200만 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넷플릭스는 주가가 급락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저가 서비스 출시 시기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회사 내부 메모를 인용해 이 회사가 직원들에게 연내 도입할 수 있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MS와의 제휴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2억216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에게 광고형 서비스를 도입하려면 많은 것이 해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가형 서비스를 현실화하는 작업은 MS의 광고 판매 부서가 담당하게 된다. 넷플릭스는 MS가 기술과 판매 측면에서 혁신을 이룰 유연성, 강력한 사생활 보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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